인종차별 당한 혜박 "어울리는 옷이 하나도 없다며…"

혜박 "인종차별 경험, 꼭 성공해야겠다고 다짐"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모델 혜박이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혜박은 21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모델로 성공하기 전, 인종 차별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과거 한 명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촬영 날짜에 맞춰 촬영장에 갔지만,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며 "인종차별적 성향이 있던 스타일리스트가 일부러 부르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스타일리스트는 런웨이에서도 순서를 뒤로 미루거나 예쁘지 않은 옷을 입혔다. 디자이너들이 '왜 혜박 촬영을 진행하지 않냐'고 묻자 '어울리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당시 혜박은 단 한벌의 의상도 입지 못했다고.

그는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건가 생각하면서도 꼭 성공해서 나를 무시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인종차별 경험담을 고백한 모델 혜박. 사진 = tvN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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