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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엄태웅과 주원이 무서운 기세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CF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같은 소속사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함께 출연 중인 엄태웅과 주원은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많다.
두 사람은 '1박2일'에서 수더분하면서 꾸밈 없는 매력과 성실한 자세로 안티 팬이 거의 없는 배우다. 엄태웅이 '엄순둥'이란 애칭답게 이웃집 형처럼 푸근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는 반면에 주원은 수수하고 풋풋하면서도 댄디한 청년의 매력으로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또 둘다 드라마와 영화, CF 등을 고루게 누비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엄태웅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 연기와 밀도감 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률을 동시간대 정상으로 올렸다.
엄태웅의 바통을 이어받은 주원은 K'각시탈'의 타이틀롤을 맡아 방송 초반 열세가 아닐까 하는 우려를 깊이 있는 눈빛 연기와 호쾌한 액션 연기 등으로 말끔하게 잠재우며 현재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영화에서도 두 사람의 활약상은 돋보인다. 엄태웅은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 '건축학개론'의 주연으로 나서 전국 관객 400만을 넘기며 당당히 멜로영화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주원 역시 공포 영화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인블랙3'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후궁: 제왕의 첩' 등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선전을 펼치며 전국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1박2일'에서 보여준 호감도와 드라마 '각시탈'의 호쾌한 이미지 등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주원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엄태웅과 주원 다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으며 광고주들에게 1순위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는 덕분에 호텔형 펜션 모닝캄빌리지 모델로 '윈윈 효과'도 내고 있는 두 사람은 아웃도어를 필두로 음료 및 식품 , 정장, 캐주얼 등의 CF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들이 출연 중인 브랜드들은 매출이 모두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드라마 영화, CF를 아우르며 승승장구 중인 엄태웅(왼쪽)과 주원(오른쪽). 사진 =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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