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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선우재덕이 졸음운전으로 목숨을 위협할 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선우재덕은 2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에서 "졸음운전으로 서 있던 덤프트럭을 박아 크게 사고가 난 적이 있다. 160바늘을 꿰매고 성형수술을 3번이나 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선우재덕은 "병원에 두 달 정도 있었다. 다른 걱정보다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었는데 배우를 못하게 될까봐 걱정이 됐다. 붕대를 풀 때 그것밖에 생각이 안 났던 것 같다"며 "천만 다행으로 얼굴에 흉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묻자 "그날 영화가 개봉하는 날이었고 관객이 너무 없어서 의기소침했던 상태에서 깜박 졸았던 것 같다. 트럭을 박고 의식을 잃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때 어머니가 나를 꽉 잡아주셨다"면서 "그게 생사의 갈림길이었던 것 같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과거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선우재덕.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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