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와 삼성의 상승세가 무섭다.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한 주간 열린 프로야구에서 롯데와 삼성은 웃은 반면 LG, SK, 넥센은 울었다. 롯데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5승을 쓸어 담았다. 선두 SK와의 격차도 어느덧 반 경기차까지 줄어 들었다. 삼성 또한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 3위로 점프했다. 시즌 전 '1강' 위용을 서서히 되찾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LG는 1승 5패에 그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그렇다면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리는 프로야구는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까. 시즌 중반으로 접어 들었지만 여전히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 주간의 프로야구를 전망한다.
▲ 롯데, 한화-두산과 6연전… 선두로 도약할까
어느덧 반 경기차까지 좁혀졌다. 그야말로 하루 사이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사정권이다. 지난주 SK와 LG를 만나 5승 1패를 기록한 롯데는 주중 3연전을 홈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은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치른다.
선두 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두 SK는 필승조인 박희수와 정우람이 빠지며 흔들리고 있는 반면 롯데는 홍성흔이 본격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며 문규현도 복귀가 가능하다. 전력 보강 요소만 있는 것.
여기에 한화가 지난주 힘을 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두산은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4승 2패 혹은 5승 1패를 거둔다면 현재 순위를 넘어 언제든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 처음 5할 밑으로 떨어진 LG, 반등과 추락의 기로
LG에게 이번 한 주는 정말 중요하다. 반등과 추락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 LG는 지난주 한화와 롯데를 상대로 6경기를 치러 단 1승만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10차례나 5할 승률을 지켜냈던 LG이지만 24일 경기에서 패하며 이마저도 무너졌다. LG가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한 주는 LG가 주변의 시선대로 추락할 지, 아니면 또 다시 위기를 딛고 일어설지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다. LG는 주중에 홈으로 KIA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르며 주말에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KIA와 SK를 상대로 3승 3패 혹은 4승 2패만 거둔다면 분위기를 추스릴 수 있지만 2승 4패나 1승 5패를 또 다시 기록할 경우 LG의 가을야구 꿈은 또 다시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서서히 강팀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삼성이 홈 6연전을 맞아 어떠한 성적을 올릴지도 관심거리이며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KIA가 LG, 한화를 상대로 몇 승을 쌓을지도 주목된다. 또 이번주는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이 부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6월 26일(화)~6월 28일(목)
LG 트윈스-KIA 타이거즈 (잠실구장)
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목동구장)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 (대구구장)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사직구장)
6월 29일(금)~7월 1일(일)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잠실구장)
SK 와이번스-LG 트윈스 (문학구장)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 (대전구장)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 (대구구장)
[롯데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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