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결승타 포함 2경기 연속 3안타를 터뜨리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다섯 번 타석에 들어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86에서 .293(229타수 67안타)으로 상승했다. 타점도 3점을 추가하며 41타점으로 시즌 40타점을 돌파했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 1사 1,3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히라노 마사미츠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이 된 타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우전안타로 출루한 이대호는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아롬 발디리스의 홈런이 터지며 홈을 밟기도 했다. 그러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오릭스도 3-3 동점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7회초에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7회초 1사 2,3루의 찬스를 맞이한 이대호는 오이쓰 다쓰야를 상대로 외야 가운데로 뻗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오릭스는 5-3으로 앞서 나갔고, 9회까지 이 점수를 지켜 이대호의 2루타는 결승타가 됐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승부의 큰 흐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릭스는 4번타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세이부에 5-3으로 승리했다.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을 터뜨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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