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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화제작들의 열풍도 식어가는 심심한 6월 극장가 핫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온다.
28일 개봉을 앞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어벤져스'의 뒤를 이어 히어로 열풍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시리즈는 올해 최고 예매점유율과 최다 사전예매량, 최다 사전 주말상영횟수를 기록해 개봉 이후 성적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부는 27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올해 최고 기록들을 새로 세웠다. 올해 최고 주말 박스오피스 기록도 세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집계 결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점유율 74.76%로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이 점유율은 '맨 인 블랙3'를 제치고 올해 최고 오프닝 예매점유율이다. 올해 최고 예매점유율 기록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이어 2위 '맨 인 블랙 3' 46.53%, 3위 '어벤져스' 45.19% 등 블록버스터들이 이어 가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올해 최다 사전 예매량도 기록하며 기존 '어벤져스'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처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최고예매점유율과 최다예매량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던 배경은 올해 가장 많은 주말 상영횟수를 개봉 전에 업데이트시켰기 때문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27일 오전 10시 시점 개봉 주말 상영횟수 1만1332회를 기록했다.
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시리즈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2년 5월 3일 개봉한 '스파이더맨'은 65.40%, 2004년 6월 30일 개봉한 '스파이더맨2'는 43.14%, 2007년 5월 1일 개봉한 '스파이더맨3'는 62.67%이이었다. 시리즈 특성상 전편의 주연 배우들이 교체되면 주춤하기 마련인데도 전편들의 기록을 모두 갱신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예매관객을 분석한 결과, 주 관객층은 30대 관객 및 남성 관객이다. 30대 관객이 46%로 예매를 주도했고, 남성 비율이 56%이다. 특히 이 두 관객층은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올수록 점점 더 주요관객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30대 관객은 1편 29%, 2편 39%, 3편 42%에 이어 이번에는 46%로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성 관객 비율은 1편 34%, 2편 47%, 3편 54%에 이어 이번에는 56%로 역시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30대 관객 비율의 증가는 1편이 개봉한 2002년 당시 팬들이 그대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으며, 남성 관객 비율의 증가는 액션의 강화를 꼽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최고의 흥행작 '어벤져스'는 705만 관객을 모았으며, 그 전까지 국내 슈퍼히어로물 흥행 1위는 467만을 모은 '스파이더맨3'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스틸컷.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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