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KIA가 한화를 누르고 7연승을 이어가며 5할 승률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서니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1승 4무 31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1패를 추가해 25승 1무 43패에 머물며 연패(6연패) 수렁이 더욱 깊어졌다.
이날 앤서니는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6승째(7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이용규와 이준호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밥상을 차렸고, 김선빈(1안타 1타점)과 안치홍(2안타 1타점)이 해결사로 나섰다. 나지완은 2안타 1도루 2볼넷으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보이지 않는 활약으로 힘을 더했다.
KIA가 류현진을 상대로 먼저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와 김선빈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의 3루 방면 강습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첫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화도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1회말 선두타자 고동진이 몸쪽 볼을 커트한 타구가 3루수 앞으로 높게 바운드 되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한상훈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 앤서니가 보크를 범해 1사 3루가 됐고, 장성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KIA가 추가점을 올리고 다시 앞섰다. 이준호의 좌전 안타와 이용규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이준호가 홈을 밟았다. 안치홍도 좌전 안타를 때려 2사 1, 2루를 이었지만 이범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쳐 한 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KIA는 4, 6, 7회에 모두 득점권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으로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6회에는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바뀐 투수 박지훈이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한 숨을 돌렸다.
8회에도 KIA는 나지완이 바티스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차일목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의 선발 류현진은 7이닝 9피안타를 2실점으로 막으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드러냈지만 단 1득점에 불과한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역투하는 KIA 앤서니(위)-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나지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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