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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배우 주지훈의 180도 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주지훈은 장규성 감독의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신분은 물론 말투, 행동,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주지훈은 엉덩이에 종기가 나도록 책을 읽어 박학다식하지만 정작 남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자 충녕, 풀어해친 머리와 지저분한 몰골을 한 노비 덕칠로 분해 다이나믹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주지훈은 생김새는 똑 닮았지만 모든 것이 하늘과 땅 차이인 두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다른 분장과 모습, 성격으로 영화 두 편을 찍는 듯한 감정소모를 해야 했던 것은 물론 3일 동안 15번 가량의 분장과 의상을 바꾸는 강행군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선후배 연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더럽기 짝이 없는 노비 덕칠의 첫 목욕신과 생리작용을 참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진 능청스러운 연기와 애드리브로 촬영 현장을 여러 차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지훈의 군 제대 후 3년 만의 복귀작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내달 개봉 예정이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캐릭터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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