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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기웅의 소름돋는 광기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박기웅은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기무라 ??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박기웅)은 지금까지 3번이나 눈앞에서 각시탈(주원)을 놓쳤고, 그때마다 미치도록 잡고 싶은 욕망과 잡지 못한 분노를 광기어린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지난 5일 방영된 12회 방송분에서는 죽어가는 조선인의 심장에 주사기를 내리 꽂으며 "각시탈이 누구인지 말해"라고 맹수처럼 달려드는 장면에서는 시퍼런 광기의 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같은 광기 폭발이 더욱 소름끼치는 이유는 바로 반전 캐릭터에 있다. ??지는 조선인보다 조선을 사랑하는 소학교 선생님이었다. 아름다운 미소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어려움에 처한 조선인들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 구해주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형 기무라 켄지(박주형)이 각시탈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본 뒤 종로 경찰서로 들어오면서 지금까지의 ??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각시탈'은 각시탈과 ??지의 대결이 극에 달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각시탈'에서 소름돋는 광기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기웅. 사진 = KBS 2TV '각시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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