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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약 20%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6개월간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가 종영하고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이 시작한다. 이에 현재 동시간대 방영중인 SBS '추적자'가 시청률 반등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3일 종영한 '빛과 그림자'는 19.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당시 '추적자'는 13.5%, KBS 2TV '빅'은 8.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추적자'에 시청률 상승이 있을지 기대를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추적자'는 '빛과 그림자' 마지막회가 2.0%p나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0.4%p가 오르는 선전을 보였다.
또 SBS 관계자에 따르면 '추적자'는 '신사의 품격'에 이어 VOD 다운로드 조회수가 SBS 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는 본방보다 다른 방법으로 '추적자'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의 방증이다.
더욱이 손현주와 김상중을 비롯해 강신일, 박효주, 박근형, 류승수, 조재윤, 장신영, 전노민 등 굵직굵직한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연기와 밀도 있는 스토리, 전개 등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 힘이 12화까지 이어졌다. 손현주-김상중-박근형 측의 싸움이 노골적으로 진행되면서 그 긴장감이 더 고조되고 있는 점도 시청률 반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M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골든타임'에 대한 체감이슈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추적자'가 노리는 요인이다. 하지만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과 현장관계자들은 "기대이상으로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골든타임'을 칭찬하고 있어, 확신은 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그래도 새롭게 시작하는 작품보다 기존 작품을 본방사수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일반적이 현상이라, 시청률 상승을 기대해볼만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추적자' 관계자는 "사실 동시 첫 방송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시청률 10%를 넘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추적자'의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골든타임'의 평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확신은 하기 어렵다"며 "'추적자'가 많은 호평에 비해 시청률은 높지 못했다. 몇 회 안 남았는데, 배우들과 제작진이 고생하는 만큼 좋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적자'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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