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우드, 사망원인 31년 만에 수정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지난 1981년 사망한 故나탈리 우드의 사망원인이 31년 만에 수정됐다.

미국 TMZ닷컴의 7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LA 카운티 검시소는 1981년 사망한 나탈리 우드의 사인을 ‘사고사(Accident)’에서 ‘원인 불명(Undetermined)’으로 수정했다.

나탈리 우드는 당시 남편이던 로버트 와그너 등과 요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우드의 유족들은 지속적으로 살해 의혹을 제기해 왔다.

우드의 유족들은 사망 당시 그녀의 몸에서 다수의 멍이 발견됐다는 검시소 직원들의 증언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수정을 주장해 왔다.

검시소의 이번 사인 정정에 따라 나탈리 우드의 사망은 다시 조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나탈리 우드는 영화 '34번가의 기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유없는 반항' 등에 출연해 할리우드의 스타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43세의 나이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나탈리 우드. 사진 = 영화 ‘집시’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