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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19세 공유가 이민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경준(윤재/공유)이 다란(이민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란은 윤재에게 향했던 마음이 경준 때문에 흔들리자 자신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선물을 건네는 윤재의 모친에게 “저는 이런 거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머니 욕심에 차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바닥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윤재 씨 옆에 있을 때도 항상 자신이 없고 불안해했습니다. 그래놓고는 멋대로 의심하고 놔버리고 지우고 있었습니다. 전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라고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윤재의 모친은 “모자란 거 알면 지금이라도 물러나던지. 지금 윤재가 정상이 아니라 그 애가 바라는 대로 너를 허락한 거야. 나는 너 하나도 아쉽지 않아”라며 “윤재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거 잘 안다면 윤재가 예전으로 돌아와 너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 놔줄 수 있느냐고?”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다란은 “예전처럼 돌아오면 제가 얼마나 나빴는지 다 얘기하고 제가 놓겠습니다”라며 윤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마침 다란을 찾으러 온 경준은 울고 있는 다란을 발견하고는 “울었어? 울렸음 눈물 값은 뽑아야지 잘난 서윤재 얼굴값만큼 내가 뽑아줄께”라며 못한다는 다란에게 “왜 못해? 서윤재가 못하니 내가 해줄게. 나는 어른스럽게 참고 기다렸는데...”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경준은 “마음 가는대로 하는 건 애나 하는 짓이야? 그럼 난 애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돼 길 티처가 누구를 기다리든 말든 내가 들고 확 도망가 버릴거야”라며 다란에게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찾기로 결심한 경준이 그 또한 자신을 찾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되고, 경준과 윤재의 부친이 윤재에게 경준의 존재를 알리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그려져 윤재의 몸을 쓰고 있는 경준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이민정에게 마음을 드러낸 공유.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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