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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이미숙(54)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두한 가운데, 17세 연하남과의 스캔들과 고(故) 장자연 배후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숙은 17세 연하남 호스트와 고 장자연 문건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모두 부인했다.
이날 오후 2시께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 출석에 응한 이미숙은 검은 정장 원피스를 입고 침착한 모습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 임했다. 이날 조사는 고소 내용 정도만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침에 따라 "곧 피의자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숙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 소속사 대표이사 김종승, 이상호 기자, 유상우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이미숙 측은 "피고소인들이 이미숙이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명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하였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전 소속사는 이미숙과 법정 싸움 중에 이미숙이 17세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미숙은 이날 경찰 조사를 마친 직후 "여배우이자 엄마로서 명예회복을 위해 나왔다"면서 "거짓 뒤에 가려진 진실을 봐 달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에 출두에 고소인 조사를 마친 이미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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