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데뷔 첫 올스타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이스턴 올스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올스타전 출장은 윤희상에게 '감격' 그 자체다. 2004년 데뷔 후 첫 올스타전이었기 때문. 지난 시즌 후반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윤희상은 전반기동안 SK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5승(7패)을 거뒀다. 덕분에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전 무대까지 밟았다.
이날 윤희상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가운데 쉐인 유먼(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3회 등판했다. 윤희상의 첫 번째 상대는 허도환. 그는 허도환에게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공을 두 차례나 더듬으며 허도환을 출루시켰다. 공식적인 기록은 안타.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린데 이어 이용규는 우익수 뜬공, 박용택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윤희상은 4회부터 장원삼(삼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음 편히 올스타전을 지켰다. 투구수는 12개. 비록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성공적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을 마친 윤희상이다.
[허도환의 타구를 더듬는 SK 윤희상. 사진=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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