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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안철수 교수가 1500억을 사회에 기부한 것이 대권을 위한 행보가 아니었다고 못 박았다.
2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출연해 1500억 기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철수 교수는 “서울시장 불출마가 대권을 위한 수순이냐? 대권 출마설이 나올 무렵 1500억 사회 환원은 왜 한 것이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처음 계획은 2011년 9월 말 기부하는 것이었으나 서울시장 선거기간에 나온 출마설로 지금 기부를 하면 오해를 사겠구나 싶어 시장선거 2주 후 기부 발표를 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대권을 위한 기부였냐고 물었고 안철수 교수는 “그런 생각이었으면 지금 기부를 했을 거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가능한 빨리 기부를 발표한 것”이라며 “안철수 재단은 나와 별개다. 내가 정치쪽으로 나가더라도 재단은 정치와 관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안철수 교수는 또 “성공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사업을 해보니 최선을 다 할 때도 실패할 때가 있고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성공할 때가 있다. 성공과 실패에 내가 100% 영향을 미치지 않는구나 생각했고 내 몫이 아닌 것은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기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안철수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조만간 대선출마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부와 대권은 무관하다고 못 박은 안철수.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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