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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가 열린 결말로 종영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마지막 방송에서는 선녀 채화(황우슬혜)가 홀로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화는 사랑하는 세주(차인표)를 비롯해 정든 가족들을 지상에 남겨둔 채 하늘로 올라갔다.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 채화는 대왕모(전원주)에게 "올라가지 않으면 안되냐"고 물었지만, 현실은 냉정하기만 했다. 이런 현실에 채화는 눈물로 이별을 준비해야만 했다.
하늘로 올라가는 날 당일 채화는 세주 가족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애써 밝은 척 했지만 가족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에 홀로 이별을 준비했다. 이런 채화의 모습에 민국(박민우)은 불안함을 느꼈지만 채화는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로 민국을 달랬다.
하지만 채화가 지상에 내려와 유일하게 사귄 친구 태희(윤지민)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채화는 "정말 가기 싫다"고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이별을 고했다.
마지막으로 채화는 사랑하는 세주와 데이트를 즐겼다. 보통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데이트를 즐겼지만, 이별을 직감한 세주와 이별을 알고있는 채화의 얼굴에는 슬픔이 서려있었다.
결국 채화는 떠났다. 채화가 떠난지 2년이 흘렀지만 세주는 여전히 채화를 그리워했고, 채화가 보낸 편지에 답장을 해주며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세주는 채화와 똑같이 생긴 여자와 우연히 길가에서 만났다. 채화와 똑같은 여성의 등장에 세주는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채화와 똑같았지만 채화의 트레이트마크인 프레첼 머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세주를 보고 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결국 이 여성이 채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예고하며 결말로 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25일부터 27일까지는 '선녀가 필요해'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후속작은 '닥치고 패밀리'로 내달 13일 방송 예정이다.
[오픈 결말로 종영을 맞이한 '선녀가 필요해'. 사진 = KBS 2TV '선녀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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