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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일본과의 3-4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서 0-3으로 패해 결승행이 불발됐다.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을 상대로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솔직히 오늘 결과는 아쉽다. 초반에 좋은 경기를 했고 찬스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쉽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3-4위전에 대해선 "일본은 패싱 게임 위주로 한다. 일본의 몇 선수들은 좋은 공격수가 있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도 있다. 일본에 대해선 충분히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지가 관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오늘 결과는 아쉽다. 초반에 좋은 경기를 했고 찬스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쉽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다. 집중력도 떨어졌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박주영이 선발 명단서 제외된 이유는.
"박주영은 힘든 상황이다. 전방에서 공격과 수비적인 측면에서 뛰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김현성은 컨디션이 올라와 출전시켰다. 정우영을 구자철과 교체한 이유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가 모두 선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 포지션의 공백이 발생했는데.
"와일드카드 2명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경기에 충분히 잘했다. 오늘 경기는 상대성이 ??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선수들이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메달이 걸린 일본과의 3-4위전이 남았는데.
"우리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올라오는 상황에서 한풀 꺾였다. 다음 경기도 중요한 경기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일본이 4강전서 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브라질과 멕시코 중 어느팀이 우승할 것 같나.
"우리는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브라질에게는 0-3으로 졌다. 그 다음 결과는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일본전 필승전략은.
"일본은 패싱 게임 위주로 한다. 일본의 몇 선수들은 좋은 공격수가 있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도 있다. 일본에 대해선 충분히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지가 관건이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절대 패해선 안된다. 박종우가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에선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J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데.
"내가 J리그에서 플레이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팀에는 일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있다. 상대를 모르는 것보단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 = 맨체스터(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맨체스터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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