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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드디어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시작된다.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을 태권도 대표팀이 마무리 할 수 있을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내심 두 대회 연속 금메달 4개 획득에 나서는 태권도가 8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8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각) 남자 58kg급에 이대훈(용인대)이 출전한다. 기대대로 금맥이 터진다면 결승전은 9일 새벽 6시 30분이다.
이대훈은 준비된 금메달 리스트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년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3kg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63kg급이 없는 런던올림픽에 대비해서 체중을 감량했고, 올해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서도 금메달을 따며 적응을 마쳤다. 만약 그가 올림픽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 태권도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의 최대 호적수는 곤잘레스 조엘(스페인)이 될 전망이다. 결승전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남자 탁구는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8일 밤 11시 30분부터 중국과 단체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맏형 오상은(대우증권), 유승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삼총사가 나선다. 이들은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만약 중국을 격파할 경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왕하오를 꺾고 단식 금메달을 땄던 유승민 이후 8년만에 탁구 금메달을 목에 건다.
사실 중국의 전력이 정말 뛰어나다. 중국은 런던올림픽 단식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장지커를 비롯해 2위 마롱, 단식 은메달만 3연속 따낸 왕하오가 버티고 있다. 그래도 한국은 최대한 끈질긴 플레이를 펼쳐 중국의 범실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른바 ‘물고 늘어지기’ 전략이다.
자유형 첫 날을 맞이하는 레슬링은 48kg급에서 김형주가 나선다. 또한 육상에선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김유석, 창던지기에 정상진이 나선다. 육상에선 9일 새벽 5시 15분에 남자 110m 허들 결승전이 열린다. 중국의 류샹이 부상으로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누가 우승자가 될 것인지 관심거리다. 한편 여자하키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독일과 7-8위전을 갖는다.
[이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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