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한국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열대야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마음에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 7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이하 한국시각) 진행된 2012 런던 올림픽 대회 11일차 경기에서 레슬링 김현우의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8일 오전 기준)로 종합순위 4위를 유지했다.
김현우는 8일 영국 런던 엑셀 제2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 이하급 결승에서 헝가리의 마타스 로린츠를 맞아 1, 2회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의 금메달이다.
전날에는 양학선의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이 나왔었다. 양학선은 6일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자신의 이름이 반영된 '양1'과 환상적인 스카라트리플 착지를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뛰어난 실력과 비닐하우스 집 등 어려운 환경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전국민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네티즌들은 금메달 2개로 20위에 머물러 있는 일본을 일례로 들며 우리 선수단의 선전에 감탄하고 있다. 실제 한 네티즌은 "하루에 금메달 1개씩. 정말 행복한 올림픽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8일 오후부터 진행되는 대회 12일차 경기에서 태권도 이대훈이 남자 58kg급에 출전, 금사냥에 나선다. 결승전에 진출한 남자 탁구 대표팀 오상은, 유승민, 주세혁도 세계최강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레슬링 자유형 48kg급 김형주가 8년만에 터진 금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회 10~11일차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위쪽), 김현우.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gettyimage/멀티비츠]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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