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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노라조 멤버 조빈이 자신들의 곡이 체조선수 양학선의 응원가로 쓰인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자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빈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양학선 선수의 경기에 더욱 더 긴장된 표정에 목이 터져라 응원하게 했던 건 단지 저희 노래가 가족의 응원가여서가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과 두 분을 향한 아들의 마음이 너무나 애틋해서인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예쁜 새집을 기대하며 어제 양학선 선수와 함께 땅을 박차 하늘을 돌며 다시 그 땅에 발을 꽂았던 전 오늘도 대한민국 선수단을 목 놓아 응원하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나라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준 양학선의 가족 OST가 노라조의 '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노라조의 '형'은 양학선 선수의 어머니 기숙향 씨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른 곡으로 지난 2009년 12월 발매된 싱글앨범 '야심작'의 수록곡이다. 곡 '형'은 힘든 삶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놓지 말라는 가사와 함께 피아노 연주가 따뜻한 노래다.
특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라는 가사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홀로 싸움을 앞둔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대변하는 듯 해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양학선은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벌어진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두 차례 기술을 시도해 평균 16.533점으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양학선 선수(왼쪽), '형'을 부른 노라조 조빈과 이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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