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파가 평가한 일본의 전력은?

[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홍명보호 선수들이 한일전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인해 오는 11일 카디프서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을 걸린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올림픽팀 선수들 중에선 이번 대회 직전까지 일본프로축구서 활약한 선수들이 5명이 된다. 이들은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비수 김영권(오미야)은 "일본 스타일을 알아 도움이 된다"며 "브라질이나 영국처럼 강한 팀이 아니다. 실점하지 않을 수 있다. 공격진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멘탈이 약하다"는 김영권은 "일본전은 양쪽 모두 골찬스가 많을 것 같다. 세트피스가 분수령이다. 청소년 대표팀에선 쉽게 이겼는데 올림픽 준비를 하면서 일본이 강해졌다. 브라질이나 영국같이 공격력 강한팀과 해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빌로 이와타(일본)서 활약하고 있는 백성동은 "일본 경기를 봤는데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짧은 패스 위주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정우영(교토)은 "일본이 치른 뉴질랜드전을 티비로 봤는데 일본 스타일대로 패스 게임을 잘했다"면서도 "한방이 없다. 점유율은 높지만 골 결정력은 안좋다. 우리는 조직력이 강하기 때문에 하던대로 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지난 2009년 창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서 1-2로 패한 경험이 있다.

[올림픽팀의 수비수 김영권. 사진 = 맨체스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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