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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올림픽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 신화를 쓴 양학선(20·한국체대)이 경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양학선 선수는 8일 오전 방송된 SBS '런던와이드'에 출연해 도마 결선 당시 속마음과 올림픽을 준비하며 겪었던 마음고생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올림픽 출전당시 첫 번째 시기를 떠올리던 그는 "뛰기 전에 인상을 썼다"며 "그 때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좀 있었는데 그냥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그는 체조 연습할 당시를 떠올리며 "운동 시설은 좋았다. 그런데 내 몸이 안 좋았다"라며 "점점 가면서 다운이 된 건 사실이고, 이래서 올림픽을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양학선은 금메달 획득 이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지자 "조금 알려졌구나하는 생각은 들지만, 한국 가봐야 알 것 같다"며 "TV에선 이만하게 키가 크게 나오는데, 실물을 보면 요만한 땅꼬마"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양학선은 6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자신의 기술 '양학선'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체조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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