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생 그림일기, '아빠는 개같다'…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어느 초등학생 그림일기'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느 초등학생 그림일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게시물은 한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로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을 곤충이나 동물이 비유해 눈길을 끈다.

이 초등학생은 엄마는 예쁜 나비로, 자신은 새로, 언니는 토끼로 비유하며 적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아빠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아빠는 개'라고 칭해 눈길을 끈다.

아빠를 개라고 부른 이유는 다름아닌 '내 부탁을 잘 들어주고 나랑 잘 놀아줘서 개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자상한 아빠지만 '개 같다'는 어감이 묘한 웃음을 자아내는 것.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라기보단 강아지가 적절한듯" "아빠 기쁘지만 슬프겠다" "아빠는 지금 멘붕" "아빠가 보지 않길 바라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느 초등학생 그림일기' 게시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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