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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지구촌을 '강남스타일'로 들썩이게 한 가수 싸이가 콘서트를 마치고 미국길에 오른다.
8일 싸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여름 브랜드 콘서트 'THE 흠뻑쇼'를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1일 콘서트 후 그 다음 주 내로는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싸이는 해외에서의 기대 이상의 반응으로 해외 유수의 언론 매체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다. 또 미국의 유명가수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 아일랜드레코드에도 러브콜을 받은 싸이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인터뷰 및 프로모션 일정 소화와 함께 실제 비버 측과도 만남을 갖고 공동 작업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저스틴 비버 측에서 싸이에 호감을 보이며 먼저 연락이 온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얘기를 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미국행이 싸이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싸이의 정규 6집 part 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국내 각 지역의 지명을 딴 '스타일' 시리즈를 양산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절대강자를 찾기 어렵다는 음원차트에서도 4주째 정상을 지키며 '음원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싸이의 인기는 해외에도 통했다. 앞서 미국가수 티페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을 소개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미국 뉴스채널 CNN, LA타임즈, WSJ(Wall Street Journal) 등 다수의 매체가 '강남스타일'에 대해 보도하며 지구촌 전역에 입소문이 탔다.
미국 아침방송 '아이 오프너 TV(Eye Opener TV)의 '쉐어 디스(Share this)'의 코너에서는 급기야 4명의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서 '강남스타일'의 포인트 안무 말춤을 함께 춰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롯본기스타일'로 현지화 시켜 일본에 진출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 한글 제목 그대로 일본에서도 앨범을 발매한다. 일본 활동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싸이. 사진 = YG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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