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는 8일 일본 미야기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솔로 홈런으로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300(343타수 103안타)을 유지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마지막 타석인 7회에 나왔다. 팀이 0-10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5구째 130km짜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이대호는 이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며 2위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16홈런)와의 격차를 4개차로 벌렸다.
앞서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두 번째 타석인 4회에도 3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홈런 한 방으로 이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날 오릭스는 투수들이 라쿠텐 타선을 상대로 20피안타 5사사구로 난타 당하며 1-14로 대패했다.
[20홈런을 달성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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