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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도둑들'이 역대 최단기 천만돌파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까.
9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은 오는 13일까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괴물'의 최단 1000만명 돌파 기록이 깨진다.
현재까지 '괴물'은 역대 1000만 영화 중 가장 빠르게 1000만 고지를 밟은 영화로 개봉 21일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해운대'가 33일, '아바타'가 38일, '태극기 휘날리며'가 39일, '왕의 남자'가 45일, '실미도'가 58일 순이었다.
맥스무비는 "'도둑들'의 예매데이터 추세를 분석한 결과, '도둑들'의 평일 예매량은 중위권 영화들의 개봉주말 예매량과 맞먹을 정도로 많다. 특히 평일 예매 티켓파워는 연일 무더운 날씨와 연관돼 보인다. 평일 낮 2~4시대와 심야상영시간대는 좌석점유율이 낮게 마련이다"며 "그런데 '도둑들'의 좌석점유율이 거의 매진에 육박한다. 오후 가장 더운 시간대와 심야의 열대야 때문에 도심 피서지로 극장을 찾게 되고 자연스럽게 '도둑들'의 흥행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도둑들'은 개봉 3주차 들어서면서 관객수가 감소율을 보이고 있어 맥스무비의 예측보다 다소 늦게 1000만 관객 동원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개봉 2주차까지 평일 50만, 주말 70만을 동원하던 '도둑들'은 개봉 3주차 평일 30만으로 감소, 신작 2편이 개봉한 8일에는 25만까지도 하락했다. 9일 중으로 800만을 모으게 되는 '도둑들'은 늦어도 개봉 4주차에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둑들'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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