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과 수원이 또 한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서울과 수원은 1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8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축구는 2012런던올림픽서 사상 첫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축구팬들의 관심은 K리그 슈퍼매치로 집중되고 있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서 17승7무3패(승점 58점)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수원은 4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양팀은 그 동안 팀 순위에 관계없이 치열한 승부를 펼쳐왔다. 서울은 이번 맞대결을 통해 수원전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서울전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양팀의 경기는 그 동안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10경기 중 4경기가 서울-수원전이었다. 지난 2007년 4월 열렸던 양팀의 맞대결에선 5만675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당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과 수원의 이번 경기 역시 관심이 뜨겁다. 이미 1만5000장 이상의 표가 예매되어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구름관중이 예상된다. 6만 747명의 팬이 몰렸던 지난 2010년 어린이날 서울-성남전 당시와 예매 속도가 비슷하다. 서울 구단은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하는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양팀 사령탑에게도 이번 맞대결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FA컵서 패한 후 일부 서울팬들의 항의로 인해 한시간 이상 경기장을 빠져 나가지 못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서울전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을 경우 최근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었던 서포터들과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과 수원의 경기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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