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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에미넴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에미넴은 19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고 2만 여 국내 팬들을 만났다. 에미넴은 그래미상을 11차례나 수상한 힙합 뮤지션.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인 만큼 많은 국내 스타들이 콘서트장을 찾아 흥겨운 힙합 열기에 녹아들었다.
힙합듀오 리쌍의 개리를 비롯해 클래지콰이의 알렉스, 배우 정우성과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 방송인 안선영 등이 에미넴의 공연을 즐겼다.
이들은 에미넴의 폭발적인 랩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 연출에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안선영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여기 앞뒤로 알렉스, 개리, 정우성 다 있다. 내 바로 뒤 ‘넝굴당’ 이희준 씨 인사하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못하고 있다”라며 에미넴 공연 분위기를 전했다.
에미넴은 한편 흰색 티셔츠에 후드, 검정색 모자를 쓴 힙합 스타일로 무대에 올라 2시간 동안 열띤 무대를 꾸몄다. 그는 ‘원트 백 다운’을 시작으로 마지막곡인 ‘루즈 유어셀프’까지 총 25여 곡을 쉴 새 없이 선사했다.
공연 중반에는 유명 힙합 프로듀서 닥터 드레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에미넴은 공연 후 많은 관객들과 환호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당신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든다”고 흡족해했다.
에미넴은 타고난 실력으로 흑인 중심의 힙합계를 평정한 백인 힙합 뮤지션으로 현재 전 세계 8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에미넴(가운데)의 내한 콘서트장을 찾은 정우성과 리쌍 개리(맨 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현대카드, 정글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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