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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영국 전 승부차기 당시 PK 5번을 배정받아 기뻤다고 털어놨다.
기성용은 2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영국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경기 전날 PK연습 때 나를 마지막 키커로 점찍어 뒀지만 연장전 후 승부차기 직전에 마지막 5번 키커라고 알려 주셨다”고 영국전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MC 김제동은 “5번을 받아서 좋았냐?”고 물었고, 기성용은 “멋있지 않냐. 마지막 키커라는 것이 부담 되지만 내가 넣으면 단독샷도 받고 그 영상은 길이길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기성용은 또 “제2의 홍명보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스페인전에서 PK 마지막 주자로 홍명보 감독이 골을 넣었을 당시를 언급하며 “그 골을 넣으면 영웅이 되는 거고 못 넣으면 역적이 되는 거였다. 솔직히 진짜 떨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7일 ‘힐링캠프’ 에는 기성용의 두 번째 이야기와 배우 하정우 편이 방송된다.
[영국 전 승부차기 당시 PK 5번을 배정받아 기뻤다는 기성용.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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