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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병만족의 족장’ 김병만(37)이 공연 후 김연아(22)를 비롯한 피겨스타들에게 사과했다. 사연은 이렇다.
김병만은 2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아이스쇼에 참가해 타잔 복장으로 스케이트를 타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병만은 파트너인 양태화 코치와 함께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맞춰 피겨 팬들의 흥미를 돋았다. 김병만은 공연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무대에서 실수를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공연 도중 넘어진 실수 때문이다.
이어 “저는 선수가 아닌 코메디언으로서 이 빙상에서 어떤 즐거움을 주고 누구나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습을 해왔다”며 “사실 지금 초급을 따고 1급에 도전하는 도중에 제의가 왔다. 너무 영광이었다. 내년에도 불러주신다면 그때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즐기는 것이 스케이팅을 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김병만은 “제가 좋아해서 남들이 자전거 타는 만큼 스케이트를 즐겼다. 무서워 하지 않고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않고 즐기다보니 어느 순간 속도가 났다”고 답했다.
[김병만.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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