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이 팀의 사령탑으로서 첫 경기를 갖는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감독대행직을 맡게 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28일 한대화 감독의 퇴진이 결정되면서 수석코치에서 감독대행으로 승격된 한용덕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가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취소되면서 하루의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당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한 감독대행은 하루가 지난 뒤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한 감독대행은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원래는 걱정을 잘 안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스타일"이라며 "어차피 바닥이기 때문에 더이상 걱정은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29일 경기 전 현재 7위 LG와 5경기차 8위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한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 동안 팀 전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제는 탈꼴찌도 큰 의미가 없고 미래를 보고 준비해야 한다"며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선수들에 대해 "최근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며 "무성의한 플레이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지더라도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해야 팬들도 납득을 할 수 있다"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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