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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주지훈이 진세연과 자전거 충돌사고로 첫 만남을 가진다.
1일 오후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는 절대음감을 지난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은 주지훈이 다미 역을 맡은 진세연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지호는 어릴 적 피아노를 가르쳐 줬던 다미와 피아노가 아닌 자전거를 통해 첫 인연이 연결된다.
촬영은 8월 말 강서대교 부근 공원길에서 진행됐다. 당시 주지훈과 진세연은 각각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충돌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최영훈 PD와 이길복 촬영감독은 둘에게 안전하게 넘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기지도에 나섰고, 주지훈은 즉석으로 "이렇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며 제안해 최 PD로부터 "좋은데?"라는 승낙을 받았다.
둘은 자전거에 부딪힌 뒤 아스팔트 바닥에 실감나게 넘어지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고 "자전거 처음타나?", "앞으로 눈 똑바로 뜨고 다녀요"라는 대사를 주고 받으며 티격태격하다가 NG 때문에 몇 번이나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마침내 흡족한 영상을 얻은 최 PD는 둘을 향해 "좋았어 OK"라고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지호와 다미가 어린 시절을 기억못하다가 이렇게 성인이 되어 자전거 충돌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며 "사실 이 일은 둘의 관계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향후 펼쳐질 전개의 큰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1일 방송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타는 주지훈과 진세연.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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