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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부부로 첫 출연하게 된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가상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짓궂은 몰래 카메라(몰카)를 진행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광희와 시크릿 한선화의 첫 만남이 방송됐다. 이날 한선화는 남편의 존재를 모를 때는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꿈꿨다. 이어 "립밤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사를 통해 광희의 존재를 알고난 뒤에는 "립밤은 준비 안 했다. 너무 일찍 입술을 줄 수는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광희는 "선화가 외모는 뒤지지 않아"라며 가상 아내에 대한 은근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임시완을 시켜 가상남편이 바뀐 척 몰카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첫 만남 장소에서 임시완이 등장하자 한선화는 '혹시나?'하는 표정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선화는 "그래도 광희가 좋다"는 입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 가상남편 광희의 바람과는 달리, 임시완의 등장에 특유의 잇몸미소까지 드러내며 기뻐했다. 한선화는 "진짜 광희 오빠가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광희오빠가 오면 난 도망갈 것이다. 소속사 사장님마저 실망을 했다. 광희 오빠라고 해서 생각이 되게 많았다. (아니라서) 괜찮아요"라고 까지 말해 모니터를 통해 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광희를 좌절케 했다. 심지어 한선화는 "오빠라서 고마워요"라며 감동의 눈물마저 보였다.
결국 분노하며 등장한 진짜 남편 광희에 한선화는 "거짓말"을 외치며 같이 분노했다. 허탈해진 한선화는 분해서 울먹이기까지 했다. 한선화는 "머리에 총 맞은 것 같다. 좋다 말았네"라며 지나치게 솔직한 반응으로 광희를 당황하게 했다.
'우결' 사상 처음으로 가상부부의 첫 만남이 눈물과 분노, 짜증으로 범벅이 됐다.
['우결'에 출연한 광희와 한선화.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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