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야구대표팀이 강팀 미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A조 2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8-2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0-1로 뒤진 2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인태가 집중력있는 승부로 동점을 만들었고, 3-2 추격 위기에 놓인 6회말 윤대영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상대팀 미국은 전날 네덜란드를 상대로 17-0 대승을 거둔 강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경기를 마친 후 이정훈 감독은 "예선에서 최대 고비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게임을 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감독은 김인태에 대해 "합숙 기간 동안 강조한 부분이 승부처에서의 강한 집중력이었다"며 "앞으로 좀더 가다듬으면 좋은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인태는 상대투수와 14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값진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또 윤대영에 대해서는 "최근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재질과 컨택이 워낙 뛰어난 선수라 (6회말 2사 만루)찬스 때 하나 치겠다는 예감이 딱 들었다"고 말하며 팀의 4번타자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의 집중력과 응집력이 갈 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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