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베네주엘라, 미국, 호주를 연파하고 예선전 3전 전승을 마크하고 있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 받는 콜롬비아와 네덜란드를 차례로 이기면 예선 전승으로 결선에 올라갈 수 있다.
결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은 한국이지만 이정훈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로지 '전승'을 외치고 있다. "전승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이 감독의 말엔 당연한 이유가 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출전, A조와 B조로 6팀씩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있다. 조별 예선을 거친 뒤 각 조 3위까지 결선에 오를 수 있다.
A조에 속해 있는 한국이 3위 안에 들어가 결선에 진출하면 결선에서는 B조 1,2,3위와 한 차례씩 경기를 가진다. 결선까지의 순위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이 가운데 1,2위가 결승전에 진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전쟁을 치른다.
특이한 것은 예선 전적이 결선에서도 합산된다는 것이다. 만일 한국이 남은 예선전을 모두 승리하고 결선에 오른다면 5승 무패란 전적이 그대로 이어져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과 결선을 치르는 방식은 최고의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와 흡사해 눈길을 끈다.
'나가수2'는 12팀이 참가, A조와 B조로 6팀씩 나뉘어 조별 예선을 갖는다. 각 조 상위 3팀씩 총 6팀이 '이달의 가수전'에 진출하고 하위 3팀씩 총 6팀은 최종 탈락할 가수를 가리는 고별전에 나서야 한다.
보통 국제 대회는 결선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기 마련이다. 이번 대회 방식이 생소한 게 당연하다. 따라서 '나가수2'의 순위 결정 방식을 떠올린다면 보다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과연 한국이 '서바이벌 게임'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선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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