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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권상우, 수애 주연의 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남국 조영광)의 SBS 편성이 최종 확정됐다.
'야왕' 제작사 베르디 미디어 윤영하 대표는 5일 오전 "최근 '야왕'의 SBS 편성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야왕'은 이미 주연배우로 권상우, 수애가 출연계약을 맺은 상태이기 때문에 후속 캐스팅과 스케줄 진행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야왕'은 권상우와 수애의 만남에 원작, 대본, 연출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주목받고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박인권 화백의 원작 만화는 그동안 '쩐의 전쟁', '대물', '열혈장사꾼' 등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마다 성공을 거뒀다.
이는 사실적 묘사와 감각적 터치, 인간의 욕망과 치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직설적 화법, 끊임없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추리기법 등으로 호평 받아왔다.
또 집필을 맡은 이희명 작가는 지난 2000년을 전후로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김희선, 송윤아, 장나라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이 작가는 2006년 '불량가족' 이후 6년간의 공백을 가졌지만 지난 3월, SBS '옥탑방 왕세자'로 다시 한번 영향력을 입증했다.
조남국, 조영광 감독은 최근 종영된 화제의 드라마 SBS '추적자, THE CHASER'를 함께 연출했던 실력파 연출진이다.
24부작 '야왕'은 박인권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 레이디가 되려는 '욕망녀'(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야왕'은 욕망의 늪에 빠진 수애를 향한 권상우의 복수극이며 치명적 사랑의 반어법이다. 목숨처럼 사랑했던 한 여자에 대한 응징의 말로가 한 남자의 가슴에 어떤 의미의 꽃으로 피어날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야왕' 남녀 주연 권상우(왼쪽), 수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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