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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인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가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피에타'는 9일 오전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매율이 2위까지 급등하는 등 주말 동안 황금사자상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전일 대비 관객 수가 60% 상승(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수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피에타'는 토요일 대비 일요일 관객수가 60% 가량 증가, 와이드 개봉작 중 좌석점유율 또한 1위(9일 42.6%기록)를 기록했다.
이런 관객 상승세와 사회적 여파는, 이후의 평일 스코어 증가도 가늠케 한다. 또 '오아시스', '친절한 금자씨' 등 역대 베니스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던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했던 것으로 비추어 보아 '피에타'의 장기흥행도 기대해볼 만하다.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2005년 베니스의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브로크백 마운틴'과 2007년 '색, 계'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김기덕 감독 작품 중 가장 많은 스크린수인 150개에서 개봉한 '피에타'는 주말 사이 상영횟수가 급증, 현재 약 20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 중이다.
[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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