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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배우 이보영이 이번 캐스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보영은 11일 오후 서울 팔래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서 "1달 전 갑작스럽게 캐스팅이 바뀌고 중간에 투입됐다. 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 내가 제안을 받았을때 이미 많이 지체됐던 상황이었다. 솔직히 무엇보다 역할이 탐났다. 서영이가 공감을 받으려면 어려운 캐릭터지만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캐스팅보다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컸다. 단조롭고 심심해 보이는 역할이라 표정이 거의 없다. 서영이라는 역 자체가 욕을 먹을 수 있는 캐릭터다. 부모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역할이라 시청자들의 이해를 받기 위해서는 내가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극중 이보영이 맡은 이서영은 청량하고 싱그러운 미소를 물려받았음에도 고단한 삶에 자존심으로 자신을 무장한 채 웃음과 눈물을 경계하는 얼음공주다. 뛰어난 머리로 검정고시에 합격해 국내 굴지의 법대와 고시를 거쳐 변호사가 되는 당찬 여인이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통해 혈연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족극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된다.
[이번 캐스팅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힌 이보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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