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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강호동, 신동엽이 소속된 SM C&C가 김병만, 이수근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예능계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SM C&C는 19일 오전 "김병만, 이수근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김병만, 이수근은 금번 전속계약 체결을 통해, SM C&C의 체계적이고 글로벌한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또 SM C&C는 같은 날 배우 장동건, 김하늘, 한지민 등이 소속된 주식회사 에이엠이엔티의 흡수합병 소식을 전하고 드라마를 포함한 아시아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및 글로벌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SM C&C의 이 같은 사업확장에 연예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아, 슈퍼주니어 등을 통해 가요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었던 SM은 드라마, 영화, MC, 예능 부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영입이 확정된 김병만과 이수근은 자타공인 최고의 예능인으로 판명된 연예인이다. 김병만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시즌2'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수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김승우의 승승장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진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의 호흡도 무시할 수 없다. 10년지기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과거 옥탑방 동기이기 때문에 한솥밥을 먹으며 발생한 시너지 효과도 고무적이다. 또 앞서 영입된 강호동, 신동엽의 관록과 두 사람의 에너지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한다.
두 사람의 SM C&C행에 일각에서는 향후 주요 예능프로그램에 SM C&C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잠정은퇴 뒤 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의 복귀는 초미의 관심사이며 신동엽은 이미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메인MC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관련 SM C&C 김영민 대표는 "SM C&C는 금번 김병만, 이수근씨와의 전속 계약을 통해서 기존 강호동, 신동엽씨와 함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나갈 것이며, 체계적인 매니지먼트와 차별화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성장시키겠다. 또한 이로써 SM C&C는 최고의 MC들을 바탕으로 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업, 에이엠이엔티 및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영상 컨텐츠 제작사업을 범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SM C&C에서 한솥밥 먹게된 강호동-신동엽-김병만-이수근(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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