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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천희와 김새론, 김아론 자매가 출연하는 영화 '바비'(감독 이상우 제작 인디컴미디어 배급 미로비젼)가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바비'는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 몸이 불편한 여동생 순자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는 순영이 작은 아빠인 망택으로부터 해외 입양을 강요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악한 가정환경에서도 순박함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순영 역에는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천재 아역배우로 불리는 김새론이 맡았다.
지긋지긋한 가난과 장애를 가진 아빠를 벗어나고 싶은 순자 역은 김새론의 친동생인 김아론이 출연, 언니와는 또 다른 매력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고난 안하무인이자 돈을 위해 자신의 조카를 강제 입양 시키려는 망택 역은 예능프로그램과 각종 드라마를 통해 귀엽고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 받아온 이천희가 맡았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 '아버지는 개다', '엄마는 창녀다' 등 매 작품마다 독특한 소재와 하드코어적인 과감한 표현으로 국내외 평단과 유수의 영화제들로부터 주목받은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동 수출대국의 오명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상과 불법장기매매를 위한 입양이라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감독 특유의 차갑고 노골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바비'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또 지난 7월 세계최고권위의 청소년영화제인 지포니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그리폰 어워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으로도 인정받았다.
[영화 '바비' 포스터. 사진 = 미로비젼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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