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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현준과 턱시도를 입은 김정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는 포폭절도할 포스터를 공개했다.
문제의 포스터는 신현준과 김정은의 행복한 결혼 사진이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신현준이 웨딩드레스를, 김정은이 턱시도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한껏 귀여운 척 뽀로통한 표정의 신현준과 신현준의 어깨에 팔을 걸고 폼 나게 서 있는 김정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인생 뒤집어 버린 영혼 스캔들'이라는 카피처럼, 이혼 도장 꽝 찍던 날 영혼이 체인지 된 두 사람, 불륜에 빠져있던 호텔리어에서 단번에 아줌마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수남(신현준)과 손 하나 까딱 하지 않는 시월드의 핍박에 시달리던 결혼 12년 차 주부에서 마누라는 뒷전이고 출세와 불륜 욕구만이 솟구치는 밉상 남편이 돼 버린 여옥(김정은)의 모습인 것.
100년 묵은 스트레스까지 단번에 날려버릴 기막힌 영혼 체인지로 이들은 과연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지, 또 전생과 현생을 잇는 이들의 인연이 무사히 행복한 가정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10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울랄라부부' 포스터 촬영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특히, "내가 웨딩드레스 입으면 어떨까?"라는 신현준의 멘트에서 시작된 결혼 사진 콘셉트는 자세부터 표정까지 신현준과 김정은의 찰떡궁합이 만들어낸 작품.
포스터 촬영을 함께했던 '울랄라부부'의 제작진은 "실제 신현준과 김정은은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함께 있으면 시너지가 생기는 커플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씨가 촬영하는 동안 김정은씨는 신현준의 표정과 자세를 연구하고, 김정은씨가 촬영하는 동안 신현준씨는 김정은 특유의 버릇을 관찰해서 현장 에피소드에 활용하는 등 작품에 대한 이들의 열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마도 최근 본적 없는 새로운 코믹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부부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가족 코미디다. '해운대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첫방송된다.
['울랄라부부' 포스터. 사진 = 콘텐츠케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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