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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리쌍의 길과 개리가 예능 동반 하차선언 후 일주일만에 최종 복귀하는 것으로 공식 입장을 전했다.
리쌍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준비했던 '슈퍼7콘서트' 취소 사태 후 길과 개리의 하차 심경 발표로 이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각 프로그램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 21일 '슈퍼7 콘서트'가 고가의 유료 티켓 논란 끝 좌초되고 기획의 주축을 담당했던 길과 개리는 각자 출연 중인 '무한도전'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하차하겠다고 SNS를 통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일주일만에 다시 입장을 번복하게 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예능 하차에 관한 심경 발표를 하기까지 결코 섣부른 판단과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하차 발표 후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의 거듭된 설득과 각 프로그램과 리쌍을 사랑해 주셨던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무조건적인 하차만이 옳고 유일한 답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복귀 입장을 밝힌 리쌍은 2시간 후 수원에서 리쌍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리쌍은 29일까지 양일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 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리쌍 극장 시즌2-겸손은 힘들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일련의 사태 후 첫 공식석상이 될 이날 공연에서 리쌍은 한 번 더 자신들의 프로그램 복귀 각오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투어 형태의 이번 콘서트는 올 연말까지 향후 천안, 광주, 울산, 대구, 대전, 전주, 인천까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무한도전' 녹화는 29일 재개된다.
한편 리쌍은 소속사를 통해 "더 낮은 자세로 좋은 음악, 공연, 웃음으로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다. 믿어 달라고 하기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살면서 꼭 갚아 나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예능하차 선언 일주일만에 프로그램 복귀를 선언한 길과 개리. 사진 = 정글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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