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3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은 배우 염정아, 전미선, 유해진이 출연한 가운데 고동완 여사의 유산을 건 딱지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염정아와 전미선, 유해진은 각각 3팀으로 나뉘어 '런닝맨' 멤버들과 서울 시내 곳곳을 누벼야했다. 폭우가 쏟아져 비닐 우산에 의지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던 이들은 '부부'라는 콘셉트에 맞게 때 아닌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평소 예능 출연이 드물었던 유해진은 긴박감있게 펼쳐져야할 레이스에 "뛰라면 뛰고, 걸으라면 걷고", "발 아래 은행도 떨어져있네" 라며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 멤버 개리를 쏙 빼닮은 외모의 유해진이 평소 개리가 보여준 낭만주의자의 면모를 보이는 바람에 다른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광수와 부부가 된 전미선은 세찬 비바람 속에 이광수의 우산이 뼈대만 남고 부서지자 자신의 우산을 씌워 마치 영화 '클래식'의 한 장면과도 같은 신을 연출했다. 염정아와 김종국 부부도 마찬가지. 염정아는 김종국의 손까지 꼬옥 잡은 채 함께 폭우 속 거리를 헤맸다.
긴박감있게 펼쳐져야할 딱지레이스는 초반부 낭만레이스로 변해 색다른 재미를 던져줬다.
['런닝맨'방송화면.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