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환 1골 1AS' 부산, 홈경기 5경기 연속 무득점 탈출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방승환이 전북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홈경기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

방승환은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부산은 전북과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부산은 방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홈경기 5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서 부산은 박종우 이종원 에델 맥카이의 경고 누적으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지만 최근 홈경기서 가장 뛰어난 화력을 선보였다. 반면 이날 경기서 후반전 종반 에닝요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상위 스플릿인 그룹A 경기서 첫 승에 실패했다.

방승환은 전북전서 경기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방승환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중 전북 수비수 전광환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의 헤딩 경합을 이겨내고 한지호의 득점을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방승환은 이날 경기를 통해 지난 8월 강원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축 공격수 다운 활약을 펼쳤다.

부산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방)승환이, (한)지호, (윤)동민, (임)상협이와 (박)종우까지 훈련 이후 스스로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노력하는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며 "최근 홈경기서 4무1패였는데 득점이 없었다. 홈에선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항상 어려울때나 기쁠때 동참하는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 스스로가 잘 이해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의 공격수 방승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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