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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신민아가 기억을 찾았다.
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은 자신을 죽인자를 기억해냈다.
은오(이준기)는 원귀들을 시켜 최대감(김용건) 일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케 했다. 이에 원귀들은 홍련(강문영)이 숨어있는 숲속 폐가를 찾아냈고 아랑과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은오는 만약을 대비해 아랑을 자신의 뒤에 숨게 했고 아랑의 기운을 느낀 홍련은 폐가 밖으로 나와 “맵시 좋은 아가씨가 여기까지 찾아왔구나”라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 순간 아랑은 잃어 버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몰래 주왈을 미행했던 아랑은 홍련이 은오의 모친인 서씨의 몸으로 갈아타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 때문에 죽음을 맞이했던 것.
서씨는 최대감에 대한 원한을 풀기 위해 자신의 몸을 홍련에게 내주었지만 이내 그녀가 자신의 몸으로 들어온 것을 완강히 거부했고, 주왈의 칼을 빼앗아 자결하려 했다.
하지만 주왈이 자신의 행동을 막자 그를 찌르려 했고 주왈을 연모했던 아랑은 주왈 대신 칼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서씨의 몸은 곧 홍련에게 잠식당했고 자신이 서씨의 몸으로 갈아탄 것을 본 아랑의 기억을 지워버렸다.
아랑을 죽인 사람은 바로 홍련. 또한 아랑은 살해된 것이 아니라 연모하는 주왈을 위해 대신 죽음을 맞이했던 것이다. 기억을 되찾은 아랑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기억을 찾은 신민아.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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