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광수가 겉과 속이 다른 배려남으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착한남자')에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극중 이광수(박재길)는 친구 송중기(강마루)의 동생 이유비(강초코)가 자신을 좋아하자 이유비를 떼어내기 위해 항상 투덜대지만 속으로는 세심하게 챙겼다.
4일 방송에서 이광수는 송중기가 박시연(한재희)에 의해 크게 다치자 이광수는 이유비가 걱정할까봐 이 사실을 숨긴 채 별장으로 데려갔고, 서울로 가겠다는 이유비가 사라지자 불안해하며 동네를 찾아 다녔다.
그러다 동네 아주머니에 의해 이유비가 쥐약을 먹고 죽었다는 소리에 기함을 하지만 알고 보니 '초코'라는 이름의 개가 죽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이 말을 들은 이유비는 "내 이름이 동네 개 이름처럼 애정 없이 지어졌다"고 씁쓸해 했고, 이광수는 "지금부터 니 이름은 지현이야. 나중에 딸 낳으면 주려고 꼬불쳐 두고 있던 이름인데"라며 선뜻 이름을 줘 이유비를 감동케 했다.
특히 이광수는 이유비가 짝사랑하는 사실을 알고 쪼그만 게 까분다며 화를 내고 투덜댔지만 이유비가 아파서 쓰러질 때마다 병원에 데려다 주고, 힘들 때마다 옆에 있어주는 등 사랑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마성의 착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는 상대 여배우 이유비를 배려해 키 높이를 맞춰주는 이른바 '매너다리'를 선보여 실제로도 '배려남'임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이광수가 출연중인 '착한남자'는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착한남자'에서 착한 매력을 발산중인 이광수.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