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곽부성, 양가휘, 이제훈, 한가인, 김재중, 송지효, 탕웨이, 안성기, 장쯔이 그리고 이창동 감독.
듣기만 해도 행복한 국내외 스타들이 5일 부산 해변가에 등장해 영화팬들과 만난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펼쳐지는 부산 해운대 해변가에 위치한 BIFF 빌리지에서는 개막 이튿 날인 5일부터 스타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무대 인사와 오픈토크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가장 먼저 개막작으로 공개된 '콜드워'의 주연배우 곽부성과 양가위, 렁 록만, 써니 럭 감독이 이날 오후 4시 30분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를 개최한다. 영화 속에서 홍콩의 범죄조직과 맞붙는 카리스마 형사로 나와 연기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홍콩영화로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것에 크게 기뻐하는 가운데 부산의 영화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뒤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한가인, 이제훈 그리고 이용주 감독이 야외무대에 오른다. 올해 3월 개봉해 전국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멜로 흥행 역사를 다시 쓴 '건축학개론'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오후 5시 50분부터는 아직 개봉 전인 기대작 '자칼이 온다'의 김재중과 송지효도 야외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끝나고 나면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지난 4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국민배우 안성기와 중화권 배우 탕웨이가 오후 6시 15분부터 BIFF빌리지의 야외무대에 등장해 오픈토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서로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던 두 사람이 이곳에서는 어떤 말들을 주고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탕웨이 안성기와 바통터치를 할 인물은 바로 소지섭과 곽도원. 드라마 '유령'에 이어 영화 '회사원'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오후 7시부터 야외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날 BIFF빌리비의 대미를 장식할 이는 영화 '시'의 이창동 감독과 세계적 스타 장쯔이다. 두 사람은 장장 45분 동안 오픈토크를 통해 대화를 주고받을 예정인다. 두 사람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BIFF 빌리지의 저녁은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스타들과의 살을 맞대는 야외 행사로 초반부터 그 열기가 후끈하다.
[BIFF 빌리지 야외행사를 진행하는 곽부성(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탕웨이-안성기, 이제훈, 한가인.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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