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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자살을 암시하는 듯 한 글을 남겨 한바탕 소동이 인 것과 관련, 그의 절친이자 독도 지킴이 파트너 서경덕 교수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서 교수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순간 깜짝 놀랐네요! '김장훈 자살'이라는 단어가 포털에 떠 있어서..지난 몇 달간 많이 힘들어 했던 건 사실입니다. 공연도용, 슈퍼7, 공황장애 등으로요! 하지만 이번 타임스퀘어 빌보드 광고하면서 많이 좋아졌고, 또 중국진출 준비 등으로 힘을 많이 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새로운 앨범도 출시될 예정이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튼 지금 장훈이형에게 필요한건 따뜻한 말 한마디! 지금은 우리가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합니다. 형! 우리 또 힘냅시다"라고 응원을 독려했다.
소속사 측도 이날 오전 "김장훈씨가 글을 올린 직후 무슨 일이냐는 주변 분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은 절대로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요즘 여러 가지 힘든 일로 전날 술을 좀 드신 것 같다. 팬 분들이 걱정하실 만큼 그런 상황은 아니니 괜한 걱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해프닝을 일단락했다.
김장훈은 앞서 이날 새벽 1시 20분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 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바봅니다.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들로부터 자살 암시글이 아니냐는 안타까움과 함께 소동이 일었다.
김장훈은 글에서 또 "끝까지 이겨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다.
[자살 암시글과 관련해 소동이 인 가수 김장훈에게 응원을 독려한 서경덕 교수(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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