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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중국 유명 배우 장백지가 장동건의 중국어가 완벽하다고 평했다.
배우 장백지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 기자회견에 참석해 "18세때 한국에서 영화 '파이란'을 찍으며 똑같은 경험을 했다"며 외국에서 외국인 배우로서 촬영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외국에서 외국인이 영화를 찍는 기분을 안다"며 "현장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연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는데 장동건씨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어를 장동건씨가 할 때 웃기거나 하지 않았다. 굉장히 진지해 보였다. 이 분은 중국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를 뒤흔든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의 치명적인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다.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며 허진호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갈라프레젠테이션 레드 카펫, 관객과의 대화, 오픈 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배우 장백지.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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