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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인기그룹 2PM 멤버 닉쿤(24·본명 Nichkhun Buck Horvejkul)이 '코이카의 꿈'을 통해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는 5일, 닉쿤이 같은 그룹 멤버 택연, 배우 이태란, 박성웅, 김혁 등과 함께 MBC '2012 코이카의 꿈' 탄자니아 봉사단에 합류해 이날 탄자니아로 출국, 15일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닉쿤의 이번 '코이카의 꿈' 출연은 MBC 측의 제안과 닉쿤 본인의 동의로 이루어졌다. 닉쿤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 아동 복지시설 등에서 나홀로 봉사활동을 하며 자숙기간을 가졌고, 이 점이 봉사 프로젝트 프로그램인 '코이카의 꿈'의 취지와 맞아 떨어졌다는 점이다.
네티즌들의 의견대립은 자숙기간에서 불거졌다. 닉쿤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시기는 지난 7월 24일, 두달여 만에 방송복귀 소식을 전한 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음주운전의 경중을 떠나서 두달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조 아닌가" "방송이 아닌 지금처럼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더 진정성있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사익을 위해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뜻으로 봉사하기 위한 방송이다. 일반 방송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하면 안된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법적으로 종결된 사안이고, 본인도 뉘우치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실수 한번에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 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코이카의 꿈'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닉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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